키토제닉 시작, 여자가 알아야 할 것

March 20, 2020 · 3 mins read

엄마와 나를 위한 정보정리

오리가족

사실은 주변에 저탄고지를 이미 오랫동안 하는 사람이 있다면 좋았을텐데. 저탄고지 블로그나 유튜버는 정말 많은데 정작 내 주변에는 없어서 간단한 정보를 정리해두기로 했다. 키토제닉 식단은 기존의 포도당 대사를 지방산 대사로 전환하기 위해 하기 위해서 진행한다. 지방산 대사 즉, 케토대사가 시작되면 인슐린 민감성이 높아지면서 식욕 조절, 감량, 활력증진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일시적, 단기 다이어트 식단이 아니며, 라이프 스타일이 바뀌는 생활 습관에 더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섭취하는 기본 식단을 100으로 봤을때, 단백질 20, 탄수화물 10, 지방 70의 비율을 추천한다. 섭취를 피해야 할 것은 정제된 당 즉, 과당, 설탕, 과일, 카놀라유, 콩기름, 해바라기씨유, 포토씨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이다. 또, 술 섭취 역시 지양한다. 우리 몸에 들어오는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서 몸음 비상상태가 되고 케톤대사를 꺼버리기 때문이다. 맥주나 막걸리, 소주와 같은 술은 절대 안되고, 피할 수 없는 자리에서는 위스키나 사케, 고량주와 같은 증류주를 추천한다. 버터와 라드 등의 포화지방과 피쉬오일 등의 불포화 지방, 데치거나 발효한 채소 섭취는 늘린다. 백미와 고구마 최대 80-150g 상한선을 두고 섭취한다.

체중은 수분이 좌우한다

체중계

처음부터 식단이 어렵다면, 나에게 맞는 속도로 하면 된다. 이건 삶의 방식을 바꾸는 거니까. 하다가 잘되지 않았다면, 그때 다시 시작하면 된다. 내 의지나 노오오오력이 적어서가 아니고 그냥 호르몬의 문제이다. 아직 내 호르몬이 적응을 못했구나 하고, 다시 시작.. 특히 여자는 호르몬의 영향을 남자보다 더 많이 받기 때문에 식욕조절이 더 힘들다고 한다. 그 외에도 매일 해를 쬐는 것과 명상이나 산책을 추천하며, 밤 10시 부터 2시까지 수면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조급함은 버리고 천천히 시도해보자. 일주일, 한 달, 일 년 천천히. 참, 체중은 수분의 증감에 따라 왔다갔다 하기 쉽다. 체지방 감량을 목표로 삼고, 체중계에 의지하지 말자. 아, 참고로 식단이 복잡해서 차리리 굶겠다는 것은 기초대사량 저하로 건강을 잃게 될거고, 그 후에 다시 먹으면 살은 100% 불어날 테니까, 그냥 저탄고지 식이요법을 포기하기를 추천한다. 세상에 맛있는게 얼마나 많은데 굳이 스트레스 받으면서 건강도 상하게 하는게 뭣이 중한가.

나에게 맞는 식단 찾기

나만없어고양이

세상의 모든 고양이가 좋아하는 그런 장난감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한다. 너무 완벽한 생물이라 까달스러움을 단점으로 받았다는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훨씬 더 다양한 성격을 보여준다. 키토제닉은 하물며 사람의 몸 상태를 최상으로 바꿔주는 라이프스타일이다. 따라서 10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0가지의 키토제닉 식단이 나올 수 있고 그 과정은 다른 사람이 찾아주기는 어렵다. 아파서 병원에 간다면 찾을 수 있을 수도 있겠지만, 건강한 상태에서 지금보다 더 건강하기 위해서 하려는 거니까. 내 체질은 사실은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다. 천천히 직접 찾아보자. 처음 시작할 때 도움이 되었던 건 빠른대사와 느린대사로 구분해 볼 수 있다는 거였다. 대체적으로 남자 중에 빠른대사가 여자 중에는 느린대사가 많다고 한다. 나는 여자이지만 오히려 빠른대사에 가까웠다.

빠른대사

바로 키토제닉 식단을 무탄으로 진행해도 무리가 없다.

  • 체온이 높고, 맥박 빠르다.
  • 얼굴 빛이 혈색이 좋다.
  • 피부, 머리카락이 기름지다.
  • 성격 급하다.
  • 대사가 빠르다. 즉, 영양소 연소가 빠르다.
  • 잠을 잘 자고, 생리가 규칙적이다.

느린대사

무탄으로 과격하게 시작하면 건강을 잃을 수 있다. 천천히 탄수화물을 줄여야 한다.

  • 체온이 낮은 편이다.
  • 피부, 머리카락이 건조하다.
  • 따뜻한 것을 좋아한다.
  • 매운 음식을 선호한다. (대사 일시적 촉진현상 동반)
  • 만성 피로, 식욕 부진, 추위, 변비, 생리불순 - 갑상선
  • 근육약화, 구토, 빈혈, 부종 - 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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